#제작이야기2_ ‘가치’를 드리고 싶어요. 단순한 ‘재화’가 아니라.

웨딩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나요?
배송팀도, 피팅팀에 플라워팀까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정말로 열심히 정성을 담아요.
표현은 서툴지언정 정말정말 한분한분, 드레스 하나하나 충분히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는걸 결국 우리 신부님들은 알아주셨답니다.
그럴때 가장 행복했어요. 그래서 자꾸만 다음에는 더 잘해드려야지, 잘해드려야지. 다짐하게 되었죠.
가끔 지나가는 말들로, 추가금액은 내더라도 구두를 선물포장하고 싶다거나 화관이랑 꽃팔찌를 예쁘게 담는 상자를 구해달라는 분들이 계셨어요.
기억하고 있다가 예쁜 상자를 만나 덜컥 제작해버렸어요.
아직 정확한 쓰임새도 채 정하지 못했지만 그냥 그 말씀 한마디한마디가 마음에 남아 제작했답니다. 아직은 촬영 소품으로만 쓰이고 있는 슬픈 현실 ㅠ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어떤식으로 제공해드릴 수 있는지 열심히 고심해볼게요.
재질 하나하나, 리본컬러 하나하나, 정말 열심히는 제작했답니다! 제공시에도 원가만 받을거에요.
#우리 #신부님들이 #좋아해주실까요?

#제작이야기1_울고 싶을 때가 많지만.

메이부띠끄 제작실은 늘 전쟁이에요. 쏟아지는 원단들을 셀렉하고, 끊임없이 패턴들을 수정하죠.
가끔은 촬영까지 해둔 드레스 패턴을 뒤집는 경우도 허다해요.
레이지데이 드레스만 봐도 촬영때의 소매와, 추후 수량 제작 된 소매가 달라요.
그럴땐 제작실에도 미안하고, 일일이 설명할 오피스팀, 피팅팀에도 너무 미안해 울고 싶을때가 많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뭐 우리 신부님들만 좋아해주시면 됐죠.
#쿨한척 #괜찮은척 #... #우리팀들 #미안합니다..#ㅠㅠ

#피팅룸이야기2_동교동의 작은 부띠끄

"와 예쁘다, 여기 이런 곳이 있었어?"
메이부띠끄 피팅룸을 방문해주시는 우리 신부님들이 자주 입구에서 해주시는 말이에요.
홍대 안쪽의 동교동, 비교적 번화하지 않은 예쁜 동네.
지나가다 흔하게 보이는 곳이 아닌, 꽁꽁 숨겨진 작은 부띠끄.
이제는 제법 큰 곳으로 옮겨갈 법도 한데, 여전히 우리는 이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요.
아기자기한 곳에서 프라이빗하게 만나는 신부님과의 만남이 좋아요.
작은 공간을 빼곡하게 메운 드레스와 플라워를 보며 좋아해주시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죠.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오래 이곳에서 많은 결혼을 축복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