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셀프 촬영 의상 결정하려고 방문했다가
사무실에 걸려있던 미카도 드레스에 한눈에 반해서
바로 계약 했었어요~

10월 식까지 단 한번도 다른 드레스는 쳐다도 안보고 있었는데
정말정말 최고 잘한 결정이었어요~

지방에서 식을 올리는 지라 전날 직접 드레스 픽업하고
직접 휴일날 드레스 반납까지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그런 수고로움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답니다....!

픽업날 실장님께서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 주시고,
잘어울리겠다 싶은 헤어장식까지 추천을 해주셨어요
(추운날 덕담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결혼생활이 힘들때면 전화해서 수다 떨고 싶어요!)

머리에 딱 그렸던 드레스와 헤어가 완성되었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칭찬도 해주셨어요 ㅠㅠㅠㅠ

속옷 패드까지 부착되어 있어서 저는 준비해주시려고 하던 웨딩브라도 픽업하지 않은 채 웨딩브라도 하지않고
자유인으로 편하게 식을 치뤘구요 ㅋㅋㅋㅋ

일반 드레스보단 실크라 무겁긴하지만 차르르 떨어지는 광택덕분에
충분히 감수할만 해요~

500명이 넘는 큰 예식에 셀프 드레스 빌렸다고 하니까
주변에서들 사실 걱정 많이 했었는데요!
화려한 조명에도 아주 잘어울리는 드레스였어요~
그리구 셀프 웨딩에 지방인지라 ㅠ 심지어 헬퍼도 없었는데
친구의 손길만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했답니다

덕분에 한번뿐인 결혼 마음에 쏙드는 드레스 입고 행복했어요
실장님 포함 메이부띠끄 식구들 감사합니다~~~